황제와 대통령
뾰뜨르 대제(표트르 대제, 피터 대제)는 러시아인들에게 우리의 '세종대왕'쯤되는 황제로 평가되는 인물이다. 로마노프 왕조의 4대황제인 뾰뜨르 대제는 '유럽으로 열린 창(窓)'으로 불리우는 계획도시 뻬쩨르부르그(피터스버그, 페테르부르그)를 세우고 그곳으로 수도를 천도한 황제이다. 뾰뜨르 대제는 강력한 지도력을 바탕으로 러시아를 유럽의 중심국가로 발전시킨 계몽군주이이며, 러시아 역사상 두 명 밖에 없는 '대제'의 칭호를 획득한 사람이기도 하다. 전 러시아 대통령인 뿌찐은 러시아의 카리스마형 지도자의 계열을 잇고 있지만, 여기에 두 가지 요소를 더 갖춘 대통령으로 알려져 있다. 경제적 인식이 이전 지도자들과 달리 상당히 밝고, 또한 이전 지도자들에 비해 상당히 젊다는 것이다. 실제로 뿌찐은 과거 소비에트 공과..
지금 러시아에서는
2006. 10. 19. 1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