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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LINE & OFFLINE STORY

2008년 블로그 결산 - 끝의 시작

2008년 마지막 날입니다. 모두들 한 해 정리는 하셨는지요? 저 개인적으로는 2008년이 꽤나 다사다난했던 한해로 기억될듯 합니다. 청소년기에 무난하게 넘겼던 사춘기를 서른 중반이 넘어서 된통 겪은 시기였거던요. 하지만 그 진통이 내년에는 보다 성숙해지는 자양분이 되리라 자위하는 중입니다. 각설하고, 블로그 '끝없는 평원의 나라로의 여행'의 2008년 결산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잡다한 사설을 늘어놓기 전에, 총평을 하자면 그간 소원했던 오프모임과 블로거 간담회 등에 나름 열심히 쫓아다닌 한 해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더불어 블로그를 '취미(hobby)'에서 '일(work)'로써 진지하게 고민한 한 해였습니다. 현재 망해도 본전이란  생각에서 좀 더 심화시키고 발전시켜야겠다 라는 생각으로 의식의 전환을 하는 중입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블로그를 통한 수익이 '불로소득'이라는 생각이 강한 편인지라 어찌될지는 모르겠습니다. 농담삼아 본업(?)이 블로거라고 떠들고 다닙니다만, 정말 본업이 되려면 '글로소득'을 올리는 프로다운 자세를 가다듬어 봐야겠어요.

자 그럼 간략하게 연말 결산 들어갑니다.

* 금년에도 나름 상복(福)이 있었습니다.  
1. 월간말 선정 한국의 파워블로거 50에 선정
2. PC사랑이 뽑은 2008 베스트 블로그 100에 선정
3. 구글 놀(knol)공모전 최우수상 수상

* 블로그에 대한 관심이 높다보니 인터뷰도 몇 건 했어요.
1. 세계일보 인물 블로고스피어 (080624)
2. 에이비로드 트래블로그 (080918)

* 제가 블로그 강사 노릇도 한다면 믿으시겠어요?
1. 어르신들, 블로그에 빠지다 [노인복지센터 강의 후기]
2. 교원그룹 블로그 강의 후기
3. 1인미디어콘텐츠 전문가 과정 강의 후기
4. 행정안전부 서포터스 대상 강의 후기
5. 중소기업청 블로그 기자단 대상 강의 후기

* 블로그 덕분에 여행도 다니고 외국도 나가요.
1. 대한민국 트래블로거 - 보라 동해에 떠오르는 태양
2. 퀼른 대성당에 가다
2. 구글 본사에 가게 되었습니다.

* 이런저런 블로그 마케팅에 참여를 했습니다.
: 연말 블로그스피어에서 좋은 의미였던지 나쁜 의미였던지 간에 화제가 되었던 태터앤미디어(이하 TNM)와 인연을 맺은지 1년하고도 4개월이 넘어가는 중입니다. TNM을 통해 광고를 집행하고 비용을 정산 받고 있습니다만,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 만큼 큰 수익은 아닙니다. 하지만 TNM과의 인연으로 다양한 기회를 제공 받았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었습니다. 그 외에도 개별적으로 블로그 마케팅 제안이 들어온 것이 있었고, 게중에 몇 가지는 집행해왔고 현재 진행중인 것도 있습니다.
1. 러시아 휴대폰 시장 현황
2. T*옴니아로 블로깅 하기

* 그리고 잡지나 신문사에 기고도 하고 블로그에 있는 내용을 토대로 책도 쓰고 있습니다.
: 공동 저자로는 몇 권의 출판물에 이름을 올려본 적은 있습니다만, 단독저자로 책을 쓰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물론 주제는 러시아와 관련된 것이고, 블로그에 그동안 올라가 있던 내용이 3/2 정도를 차지할 것 같습니다. 러시아에 대한 진지한 접근 보다는 대중이 이해하기에 용이하고, 쉬운 내용으로 갈 예정입니다. 감히 목표를 잡자면 내년도 우수도서 선정입니다. 제가 쓴 책이 잘 팔릴리가 없으니 이런쪽으로라도...

* 2009년에는 다소간의 변화를 생각중입니다.
 : 현재 블로그를 보다 발전적인 모습으로 만들기 위해 나름 이런 저런 계획을 세워보는 중입니다. 약간만 공개를 하자면 일단 디자인로그마루님의 도움으로 스킨변경이 조만간 있을 예정입니다. 그리고 몇 가지 스킬을 가미해 러시아란 주제에 독자들의 접근성을 보다 높일 생각입니다. 더불어 2008년이 다소 이미지 중심의 포스팅이었다면 2009년에는 텍스트의 비율을 높일 계획입니다. 그간 흘러가는 대로, 내키는 대로 블로그 운영을 해왔습니다만 내년에는 의도적으로 블로그의 내실을 다진다는 의미가 큽니다. 매해 어느정도 목표를 잡고 시작하지만, 간혹 삼천포로 빠질때가 있어 조심스럽게 목표를 정하고 있습니다. 욕심보다는 가능한 부분 만큼만 잡아보려 합니다.

2009년은 기축년, 소의 해입니다. 공교롭게도 제가 소띠네요. 느릿하지만 점진적으로 한 걸음 한 걸음 목표점을 향해 나아가보려합니다. 2008년 실수라도 블로그에 방문해 주셨거나, RSS등록을 해놓고 자주 발걸음 해주시는 모든 방문자 및 구독자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조금 이르지만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새해에 원하시는 바 모두 이루시길 기원하겠습니다.
 
한 해 감사했습니다.

2008. 12. 31 끄루또이 배상.



(아래 내용은 간혹 제 블로그에 찾아오시는 러시아 분들을 위한 새해 인삿말입니다.)

С Новым годом!

Дорогие друзья! Редакция Russiainfo.co.kr поздравляет всех вас с Новым 2009-м годом! Счастья, здоровья, успехов! Пусть наступающий год Быка принесет вам только удачу!

Хочется пожелать всем в наступающем году душевного спокойствия и стабильности. Кризисы приходят и уходят, а нервные клетки не восстанавливаются. Мы просто уверены - ВСЕ БУДЕТ ХОРОШО!

С наступающим Новым годом и Рождеством! Будьте здоровы и счастливы!

Редакция Russiainf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