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평원의 나라로의 여행

현재 모스크바 깔라멘스꼬예(콜로멘스코예)에서 볼만한 야외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바로 모래조각 전시회가 그것인데요. 지난 몇 년간 모스크바 내 혹은 근교에서 연례행사처럼 벌어지고 있는 모래조각 전시회는 연간 모스크바 지역에서 열리는 명물 전시회 중에 하나입니다. 지난 5월 11일부터 열리고 있는 이번 모래조각 전시회의 금년 테마는 '위대한 로마 제국'입니다. 이번 '위대한 로마제국' 모래조각 전시회에서는 로마와 관련된 다양한 모래조각들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시이저와 클레오파트라부터 로마 신화에 나오는 제우스 신, 다비드와 비너스 패러디, 콜로세움 경기장의 검투사들의 모습 및 로마군과 이민족 간의 가열찬 전투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모래조각들이 선보여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로마시대 복식을 한 G8정상들의..

지금 러시아에서는 2011. 7. 19. 07:12

현재 '한류'가 영화와 방송컨텐츠, 음악을 가지고 아시아를 넘어 프랑스까지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면 러시아에는 일본과 관련된 전방위적인 문화 컨텐츠가 널리 퍼져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동남아 몇몇 국가와 러시아에서만 통용되겠습니다만 '일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러시아에서의 '일류'는 여러부문에서 나타납니다. 매년 일본 에니메이션 페스티발, 코스튬플레이가 성행하고 있으며 일본 음악들도 상당히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축소지향 일본인의 대표적인 상품인 TV나 컴퓨터, 휴대폰 등의 전자제품 역시 높은 퀄리티를 가진 믿을 수 있는 제품이라 여겨져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으며, 특히 한일 월드컵을 기점으로 모스크바 등 대도시에서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일본식 스시바는 자리가 없어서 대기손님이 줄을 설 정도로 문전성시를..

지금 러시아에서는 2011. 5. 19. 06:55

1991년 소비에트 연방공화국(소련)이 해체되고 러시아가 출범하면서 수십년간 전세계에서 악명높던 소련의 비밀경찰이었던 까·게·베(국가안보위원회, КГБ, KGB)는 1993년 FSK로 그 명칭이 바뀌었다가 1995년 정보기관의 강화를 목적으로 에프·에스·베(러시아 연방 보안국, ФСБ, FSB)로 개편·구성되었습니다. 이 실체가 안보이는 비밀스런 국가 정보기관의 명칭은 지난 십 수년동안 몇 번이나 바뀌었지만 이전이나 이후에나 역할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여전히 영장 없이 각종 단체나 기업의 조사는 물론, 해외 정보활동을 위한 간첩침투, 자체 특수부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최고의 특수 공작부대로 알려져 있는 알파부대를 예하부대로 배속하고 있죠. 이 비밀스럽기만 했던 첩보조직에서 그간 문서 보..

지금 러시아에서는 2008. 12. 20. 09:38

모스크바에서 열린 박제용품 박람회에 전시된 전시품들이다. 환경단체나 동물보호협회등에서 보면 기겁을 할만한 전시물들이지만 러시아에서는 그닥 혐오스런 풍경으로 인식되지는 않는다. 아이러니한것은 러시아인들은 집에 개나 고양이 등을 한 마리 이상씩 키우는 등 애완동물을 사랑하는 민족이라는 것. 그네들에게 애완동물과 야생동물은 확연히 구분되는 듯하다.

지금 러시아에서는 2008. 2. 13. 10:50

2005년 11월 러시아 연방정부 산하 보건성 지원으로 모스크바에서 열린 '밀랍 인형 전시회'. 대통령 뿌찐(푸틴)과 같은 실제 인물을 밀랍 인형으로 만든 전시물들도 눈에 띄는 작품이었지만 이 전시회의 하이라이트는 마약, 약물중독으로 인한 부작용을 묘사한 인형들이었다. '벼랑끝에서'라는 작품명으로 전시된 이 밀랍 인형들은 러시아 제 2도시인 쌍뜨 뻬쩨르부르그 '밀랍(인형) 박물관'에서 2002년에 제작되어 이미 러시아 20개 도시에서 순회 전시되었었던 것들이다. 이 전시회는 인간이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데 있어 마약, 약물이 얼마나 유해한것인지를 보여주기 위한 의도로 열린 것이며, 관람객들에게 강한 자극을 주기 위해서 사실적, 자극적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두명의 중국인이 아편을 피우는 모습 거울을 통해 ..

지금 러시아에서는 2006. 4. 5. 09:30

지난 3월 24일서부터 모스크바에 위치한 끄로꾸스 엑스포국제 전람센터에서 클래식 자동차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현존하는 최고의 클래식 모델들이 선을보여 러시아의 클래식 자동차 매니아들의 관심을 끌고있다. 현재 알파-로메오, 메르세데스 벤츠, 롤스로이스, 벤틀리, AC코브라, 이스파노 수이자등의 클래식 모델들이 전시 중이다. Mercedes Benz-230 Alfa-Romeo 6C2300 Mille Miglia 1938 Alfa-Romeo 6C2500 1939 Rolls-Royce Twenty 러시아 '까프까즈스까야 쁠레니짜 사(社)'에서 만든 미니버스 '스따르트' 1964년형 모델. * 자동차 전시회 관련 뉴스 보기(러시아 국영방송 에르 떼 에르(РТР)) 각종 무역 전람회 및 엔터테인먼트 ..

지금 러시아에서는 2006. 3. 28. 15:17

러시아 백만장자들은 미쳤다 - 조선일보 정병선 기자의 카페백만장자 페어 공식 홈페이지 - 영문지난달 24~28일 모스크바 외곽 꾸르스 엑스포(в Крокус Экспо)에서 백만장자 페어(Millionaire Fair 2005 в Москве) 가 개최되었다. 예전부터 관련 기사들이 가쉽성으로 눈에 띄였지만 예상보다 성황리에 개최된듯하다. 빈익빈 부익부의 극단으로 달리는 현 러시아의 모습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인듯하다. 1. 공식 홈페이지 사진을 유심히 보니 러시아 유명인사(연예인, 스포츠 스타 포함)들은 다들 다녀간듯. 2. 벌써 내년 전시회의 일정 (2006년 10월 27~30일)도 잡혔다.

지금 러시아에서는 2005. 11. 8. 11:20

전시품목중에 수공예 러시아 인형들이 상당히 많이 보인다. 러시아 기념품 시장 에서도 쉽게 볼 수 없는 종류들이다.화려하고 정교하다. 좋은 구경거리가 될듯.

러시아 2프로 부족할때 2005. 9. 24. 1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