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10월 모스크바의 겨울( 러시아는 겨울입니다 )에 개봉했던 ' 공동경비구역 '의 극장 간판입니다. 반가운 마음에 한장 찍어 보관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러시아에서 있을 때 봤던 한국 영화가.... 쉬리와 공동 경비구역, 섬, 비천무, 조폭 마누라 등등이 있었습니다...  한국인인 저한테는 다들 반가운 작품들 이었지만 러시아 사람들에게 가장 어필한 작품은 아무래도 '쉬리'였었던것 같습니다.

러시아 영화관의 시스템은 우리나라랑은 조금 틀립니다.

첫회가 가장 티켓 값이 저렴하고, 계속 가격이 올라가는 시스템이랍니다.  예를 들자면 1회가 러시아 돈 40루블이라면 2회는 60루블 .... 마지막 회는 250루블 정도 티켓값이 정해져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주변 극장이냐 시내 중심가의 극장이냐에 따라 극장의 표값은 천차 만별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어떤 작품이 흥행에 성공하고 있으면 소위 롱런 하는 경우가 다반사 입니다만... 러시아에서는 아무리 흥행이 잘되는 작품이라도 어느날 부터 어느날까지 개봉하기로 하면 그 날짜에 간판을 내립니다.  물론  인기있는 작품일 경우에는 재 개봉을 한다든지 주변 극장에서 다시 개봉을 한다든지 하지만요 ...비오는 주말 아침 흑백사진 보시면서... 하루 설계하시길 바랍니다 !!!

* 아참... 아무생각 없이 러시아어로 아뒤 정해서 절 부르실 때 곤혹스러워 하시는 분들 이 있으시더라고요... 제가 이렇다니깐여... '끄르또이'라고 발음난답니다.....죄많은 저를 용서해 주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