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부터 러시아 도로에서 음주운전 단속이 강화될 전망이다. 음주운전이야 세계 각국에서 벌어지는 현상이지만 그동안 러시아에서의 단속은 미비했다는 것이 중론이다. 이는 러시아 경찰들도 인정하는 부분이었다. 심지어 러시아 교통경찰들이 들고 다니는 아날로그 음주 단속기를 속일 수 있는 보조제가 버젓이 상점에서 판매될 정도로 러시아는 음주운전이 용인되는 사회이기도 하다. 하지만 매년 1,000명 이상의 음주운전 사고 사망자들이 발생하는 등 폐해가 날로 증가하자 러시아 내무부와 공중 위생국이 러시아 경찰청과 공동으로 이에 대한 대책을 내놓았다.

러시아 내무부 교통안전국 대변인인 블라지미르 쿠진은 11일 러시아 민영방송 엔떼베와의 인터뷰에서 2008년부터 러시아 전 경찰에 최신형 디지털 알코올 테스터기를 일괄 보급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 테스터기 기준 혈중 알코올 농도 0,3이상이면 3년간 운전 면허최소가 된다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이 대책은 신형 알코올 테스터기가 전 도로경찰에 보급되는 2008년 7월부터 시범적으로 운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