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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작시를 읽어주는 사람을 만나다

    2008.04.09 by 끄루또이'

  • 아버지가 되었다고 느꼈다

    2008.04.08 by 끄루또이'

  • 올블번개(080328)

    2008.04.01 by 끄루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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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3.30 by 끄루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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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왕후(王侯)의 밥, 걸인(乞人)의 찬

    2006.11.10 by 끄루또이'

자작시를 읽어주는 사람을 만나다

어떤 자리던지 자신의 자작시를 읽어주는 사람을 만나는 일이 흔치는 않다. 상대방이 시인라던지 문학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이해라도 되지만 전혀 다른 관심사로 만난자리에서 그리 친하지도 않은 사이임에도 불구하고 나를 앞에두고 목청을 가다듬으며 자신의 10줄짜리 자작시를 읽어주는 사람이라니. 상대방이 이성이 아님에 일단 안타까움을 느꼈고, 내가 이미 기혼이라는 것에 위안을 얻었다. 더불어 그의 시는 아름다웠고 군더더기가 없었다. 아, 물론 우리는 술에 얼큰하게 취해 있었다. 음... 오늘 행복하다.

하루하루 살아가며 2008. 4. 9. 00:14

아버지가 되었다고 느꼈다

1. "투표하고 어린이 대공원에 동물보러 가요! 동물들 다 풀어놨다네. 아이가 좋아해요!" 아내의 말에 이제서야 한 아이의 아버지가 되었다고 느꼈다. 아이를 위해 동물을 보러 가야하는 위치에 있다니. 행복하다. 2. 평소에 본적도 없는 어느 드라마에 아가페적인 내용이 나오면 눈시울이 뜨겁다. 아니 '엄마', '아빠'라는 말에 뜬금없이 울컥거린다. 최루성 멜로 드라마에 수도없이 속았으면서도 또 속는다. 제길. 3. 장난감 자동차를 사들고가면서 아이의 웃는 얼굴을 떠올린다. 놀래주리라. 하지만 아이가 자고있으면 밤새 잠을 못이룬다. 젠장. 내일까지 어떻게 기다려.

하루하루 살아가며 2008. 4. 8. 12:02

올블번개(080328)

지난 금요일 골빈해커님 주최의 번개모임이 이수역 근처에서 있었더랬습니다. 깜짝 놀랄만한 소식이 있을거라는 언질이 있어 궁금했었는데 정말 축하드릴만한 소식이 기다리고 있더군요. 올블 대표이사이신 하늘이님의 결혼식 소식이었습니다. 더불어 청첩장에 적힌 신부의 이름이 예전에 제가 알고있던 그분(?)이어서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정말 감축드립니다. 별일없으면 저희 식구 이끌고 밥좀 축내러 가겠습니다. 이번 번개에서 해커님이 많은 선물을 챙겨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주신 선물들 모조리 찍어서 올려야 합니다만... 임자들(?)이 일찌감치 다 챙겨가버려서 흔적을 찾을수가 없네요. 죄송합니다. 특히 2차 블랙러시안은 감동이었습니다. 훌쩍. 그건 그렇고... 오프모임에 나갈때 마다 깜짝 깜짝 놀라는 이유중에 하나가 다..

하루하루 살아가며 2008. 4. 1. 00:12

백구(1974)

일요일 아침, 방문을 차고 들어온 아들녀석의 성화에 눈을 떴다. 놀잔다. 7시가 조금 넘은 시간. 원치 않았지만 평일보다 일찍 일어났다. 괘씸한 아들녀석과 업어치고 메치며 씨름을 벌이는 중에 녀석이 입고 있는 순백색 옷과 꼬물거리는 행태가 강아지와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긴 병술년에 태어났지. 양희은의 명곡 중에 '백구(1974)'라는 노래가 있다. 어찌보면 심파조 가사에 그닥 특색없는 멜로디의 곡이다. 하지만 양희은의 고운음색은 그 자체가 오케스트라였고, 어린시절 동경의 대상이었던 김민기 특유의 평범함(하지만 평범하지 않은)은 가슴속 어딘가를 건드렸다. 그러고보니... 이 노래를 처음 들었던 때 나는 훌쩍거리고 있었더랬다. 백구 내가 아주 어릴 때였나 우리집에 살던 백구 해마다 봄 가을이면 귀여운 ..

하루하루 살아가며 2008. 3. 30. 09:58

당구는 레포츠입니다

제가 대학교에 입학했었던 90년대 초에는 학교에서 배우는 수업 외에 학교 밖에서 학점을 이수해야 하는 소위 ‘필수 교양수업(?)’이라 불리우던 과목들이 몇 가지 있었습니다. '주도'니 '시위법'이니 하는 것들이 그것들입니다. 게중에 모든 학교에서 공통 교양과목으로 인정받던 것이 한 과목 있었는데 그것이 바로 '당구(billiards)'입니다. 농담삼아 하던 이야기 중에 졸업할 때까지 당구수지 200이상은 넘겨야 졸업장이 나온다고 했었습니다. 그러나 이때만 하더라도 엄부엄친 슬하에서 자라났고, 방송에서 나오는 내용은 전부 다 진실인줄 알던 때인지라 당구장은 당연히 학생이 가서는 안되는 곳으로 인식을 했더랬습니다. 그래서 학창시절에는 당구장 출입할일이 거의 없었고, 불행히도 이 과목의 학점 이수를 하지 못했..

하루하루 살아가며 2007. 8. 17. 15:16

어느 블로거를 추모하며

2003년에 어느 가입형 블로그 서비스를 통해 블로그라는 것을 처음 시작하면서 많은 분들을 오프라인에서 뵐 수 있었습니다. 당시 같은 가입형 서비스를 이용하던 다양한 연령층의 블로거들은 '정모' 혹은 '번개'라는 이름으로 활발하게 모였습니다. 돌이켜보면 블로그를 하면서 가장 즐거운 시절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게중에 가장 연장자 이셨던 분이 계십니다. 계절에 따라 '물방개(봄,여름,가을)' 혹은 '스키장방개(겨울)'라는 인터넷 이름을 쓰시던 분입니다. 스킨스쿠버와 스키를 삶으로 삼던 분이십니다. 40대의 나이지만 독신으로 계셨고, 10대 20대들과도 격 없이 지내시던 사람좋은 호인이셨습니다. 지난 금요일(18일) 물방개님께서 40대 후반의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전해 듣기로는 쓸쓸하게 가셨다고 ..

하루하루 살아가며 2007. 5. 23. 14:36

큐(Cue)

“마대리 퇴근하고 계획 있나? 없으면 한 잔 하고 가지 그래?” “좋습니다!” 중견 컨설팅회사 입사 3년차의 마세일 대리는 퇴근시간 즈음에 실장의 제의에 기분 좋게 응답했다. 서울에 홀로 상경해 생활하는 세일에게 퇴근이후 시간은 그리 바쁠 것도 없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지난 2년간의 경험으로 보건데, 연말연시의 화사한 풍경 속에서 집안에 홀로 식사를 챙겨먹고 TV앞에 홀로 앉아있는 풍경은 그리 즐거운 경험은 아니었다. “ 실장님, 한 잔 하고 한 게임 어떻습니까? ” “ 그것도 좋겠지! 김 대리 당구수지가 얼마나 된다고 했더라? ” “ 150 칩니다! ” “ 저 친구는 바닷가 출신이라서 그런지 꽤나 짠 편입니다. 아마 대학가 근처로 가면 200은 놔야 될겁니다. 하하... ” 세일의 입사 동기인 김성현이..

하루하루 살아가며 2007. 1. 16. 19:00

왕후(王侯)의 밥, 걸인(乞人)의 찬

인사동에서 밥을 먹을일이 있을때, 제일먼저 생각나는 곳이있다. 된장찌게 비빔밥이 입맛을 돋구어주는 곳....오늘 연인과 함께 한 그곳에서 어울리지 않게 문뜩 김소운님의 수필이 떠올랐다.그들은 가난한 신혼 부부(新婚夫婦)였다. 보통의 경우라면, 남편이 직장으로 나가고 아내는 집에서 살림을 하겠지만, 그들은 반대였다.남편은 실직(失職)으로 집안에 있고, 아내는 집에서 가까운 어느 회사에 다니고 있었다. 어느 날 아침, 쌀이 떨어져서 아내는 아침을 굶고 출근을 했다."어떻게든지 변통을 해서 점심을 지어 놓을테니 그 때까지지만 참으오." 출근하는 아내에게 남편은 이렇게 말했다. 마침내 점심 시간이 되어서 아내가 집에 돌아와 보니, 남편은 보이지 않고, 방 안에는 신문지로 덮인 밥상이 놓여 있었다.아내는 조용히 ..

하루하루 살아가며 2006. 11. 10.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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